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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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다 스윈튼, 송강호도 압도당한 '설국열차'의 공식 요정

기사입력 2013.07.29 13:38 / 기사수정 2013.07.29 13:4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스코틀랜드의 '요정' 틸다 스윈튼이 한국에 왔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방문한 틸다 스윈튼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설국열차'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고아성 등 함께 출연한 '설국열차'의 주연 배우들과 봉준호 감독이 자리한 기자 회견에서 스윈튼은 "조금 전에 봉준호 감독님이 나에게 '요정'이라고 했다. 난 '설국열차'의 공식 요정인 셈"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179cm의 큰 키에 눈처럼 하얀 피부, 커다란 눈망울, 개성 있는 마스크로 널리 알려진 스윈튼은 이날 특이한 트랜치 코트와 세련된 헤어스타일로 가장 주목 받았다.

송강호 역시 스윈튼에 대해 "실제로 봤을 때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다"며 "대본 리딩 하는 날에 틸다가 저 멀리서 걸어오는데 '아 저게 바로 배우구나' 싶을 만큼 압도당했다"고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2년 전 봉 감독과 칸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인연으로 '설국열차'에 출연하게 된 틸다 스윈튼은 지난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두 번째로 내한했다. 스윈튼은 기자회견 이후 프리미어 레드카펫,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봉준호의 신작 '설국열차'는 기상이변으로 빙하기가 닥친 지구 위 유일하게 생존한 인류가 올라탄 거대 기차 내에서, 절대 권력자 윌도프(에드 해리스 분)에 맞서는 꼬리칸 사람들 앞에 닥친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틸다 스윈튼은 열차내 서열 2인자로 꼬리칸 빈민들 위에 군림해 온 총리 '메이슨'을 맡았다. 오는 31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틸다 스윈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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