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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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틸다 스윈튼, 봉준호 선택한 영국 대표 배우

기사입력 2013.07.28 14:39 / 기사수정 2013.07.28 15:0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영국의 대표 여배우 틸다 스윈튼이 한국을 방문했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홍보차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틸다 스윈튼은 29일 공식 기자회견과 프리미어 레드카펫 등에 참석해 스케쥴을 소화할 예정이다. 함께 출연한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고아성 및 봉준호 감독 역시 동행한다.

틸다 스윈튼의 내한은 지난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당시 이후 두번째다.

영국 출신 배우 틸다 스윈튼은 179cm가 넘는 훤칠한 키와 독보적인 분위기의 마스크로 유명한 '아이콘'이다. 또 매 작품 팔색조 같은 변신을 완벽하게 선보이며 '마이클 클레이튼'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 2012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 등에 선정된 연기파 배우이기도 하다.

'케빈에 대하여', '나니아 연대기'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틸다 스윈튼은 '설국열차'에서 머리칸의 총리 메이슨으로 분장해 들창코와 가발 등으로 몸을 내던지는 열연을 펼쳤다.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은 "틸다 스윈튼은 '마더'나 '괴물'같은 나의 전작을 좋아하는 배우라 캐스팅이 수월했다"고 비화를 밝히며 "틸다 스윈튼이나 존 허트처럼 할리우드에서 영향력이 있는 배우들이 먼저 캐스팅 되니까 다른 배우들을 캐스팅하기에도 편했다"고 언급한바 있다.

봉 감독은 또 "'설국열차' 촬영 당시 틸다 스윈튼은 한국 배우들의 연기를 유심히 모니터하고, 스태프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이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제작 초기에 틸다 스윈튼이 '설국열차' 출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봉 감독 역시 애초에 남자로 설정된 '메이슨'을 여자로 바꾸는 등 두 사람의 조합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영화 '설국열차'는 빙하기가 찾아온 인류 최후의 생존지인 거대 열차안에서, 억압받던 '꼬리칸' 사람들이 상류층 '머리칸'을 향해 혁명을 진행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화려한 캐스팅 명단과 뛰어난 스태프들의 참여로 유명한 화제작이다. 오는 31일 전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틸다 스윈튼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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