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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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밴덴헐크, 7이닝 2실점…제 역할 다했다

기사입력 2013.07.27 20:17 / 기사수정 2013.07.27 22:47



[엑스포츠뉴스=대구, 김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릭 밴덴헐크가 오랜만에 선발투수다운 활약을 보였다.

밴덴헐크는 27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1자책)(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밴덴헐크는 1회초 공 10개로 세 타자를 돌려세웠다. 선두타자 문우람을 2루 땅볼 처리한 뒤 장기영에게는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고, 이택근에게는 초구로 포수 파울뜬공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2회에도 쾌투가 이어졌다. 선두타자 4번 박병호에게는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강정호와김민성을 각각 중견수,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박석민이 2회말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아주며 한 점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밴덴헐크는 3회 1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안태영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김지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허도환에게 희생번트를, 문우람에게 다시 볼넷을 주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장기영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다.

4회에는 다시 박병호와 강정호, 김민성을 맞아 8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5회에는 안태영에게 다시 3루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지수의 2루수 직선타 때 1루로 귀루하지 못한 안태영까지 더블아웃시키는 데 성공했고 허도환을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6회 2사 만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밴덴헐크는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안태영에게 우월 솔로포를 내주며 2-1,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밴덴헐크는 8회초 수비를 앞두고 신용운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역전을 허용했지만, 2패만을 기록했던 지난 6경기에서의 부진을 충분히 만회할 만한 좋은 투구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릭 밴덴헐크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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