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0:31
사회

행방 묘연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안위 여부는?

기사입력 2013.07.26 17:18 / 기사수정 2013.07.26 18:09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성재기 남성연대 상임대표가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몇 가지 의문점이 남았다. 성재기가 실제로 한강에 투신했는지, 그리고 그의 안위에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성재기는 26일 오후 3시경 자신의 트위터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자신이 한강 마포대교 난간에 서서 뛰어내리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투신을 인증하는 의미로 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도 첨부했다.

그는 하루 전 트위터를 통해 "26일 오후 7시 이전 한강 24개 다리 중 경찰, 소방관에게 폐 끼치지 않을 다리를 선택해 기습 투신할 것이며 그 과정은 동료들이 촬영해 인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그의 행방이 묘연하다.

26일 성재기가 투신 인증 사진을 올린 직후, 남성연대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트위터에 올라온 대로 성 대표가 한강다리에서 뛰어내린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 상황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후 남성연대는 전화를 받고 있지 않다. 성 대표 또한 연락이 두절됐다. 해당 사진이 올라온 직후에는 성 대표의 핸드폰이 켜져 있었으나, 약 20분 뒤부터는 핸드폰이 수신 불가 상태로 바뀌었다.

성대표가 한강에 투신한 뒤의 상황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를 구출하기 위해 출동한 서울 영등포 소방서 또한 그의 행방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영등포 소방서 측 관계자는 26일 오후 5시께 엑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성대표가) 투신했다는 신고를 받고, 그를 구조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으나 아직까지 그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 성대표를 촬영하는 카메라가 최소한 3대가 있었다는 점이다. 26일 성재기의 투신을 목격한 한 트위터리안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ENG카메라,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를 각각 들고 있는 3명이 다리 난간을 잡고 있는 성대표를 촬영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나 영상은 아직까지 올라오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이날 오후 4시 20분 경 성재기의 트위터에 올라온 한강 투신 인증 사진은 갑자기 삭제됐다. 사진을 지운 것은 성대표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인물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성재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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