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열차 타선사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스페인의 열차 탈선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80명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정부가 77명에서 80명으로 사망자 수 증가를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부상자 178명 중 성인 32명과 어린아이 4명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는 앞으로도 증가할 여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열차 탈선 사고는 24일 오후 9시경 218명의 승객을 싣고 수도 마드리드를 출발한 렌페 고속열차가 스페인 북서부 페롤로 향하던 중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선로를 벗어나면서 발생한 사고다. 당시 객차 대부분이 옆으로 쓰러졌고, 이 가운데 4개의 객차가 전복돼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스페인 공영방송 TVE에서 "열차가 제한속도 80km 구간의 커브길에서 시속 220km로 주행하다 사고가 났다"고 보도함에 따라 현재 사고 원인으로 과속 운행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스페인 열차 탈선사고 ⓒ CNN 방송화면 캡처]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