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이보영의 감동적 변호에 김병옥 '공소기각'

[엑스포츠뉴스=방정훈 기자] 이보영의 변호에 김병옥이 공소기각을 선고받았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장혜성(이보영 분)은 황달중(김병옥) 아내를 살해한 것에 대해 "소녀가 은그릇을 훔친 죄로 처형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범인은 까치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소녀는 운이 나빠서 죽은 게 아니다. 까치도 잘못이 없다. 그러나 분명 가해자가 존재한다. 처형이라는 판결을 내린 법정 안 모두가 가해자다"고 말했다.

장혜성은 "소녀 죽음을 절대 돌이킬 수 없듯이 피고인 26년도 결코 돌이킬 수 없다. 물론 검사님 말씀대로 피해자를 만났을 때 법으로 해결해야 했다. 피고인에게는 법은 자신에게 직장을 친구를 딸을 뺏어간 것이었다. 그런데도 피고인에게 법을 또 강요할 수 있을까"고 변론했다.
 
배심원들은 장혜성의 변론에 마음이 동요돼 만장일치로 황달중의 무죄를 주장했고, 검사이자 황달중 딸인 서도연은 공소기각을 요구했다.

결국, 황달중은 다시 감옥에 가지 않아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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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보영-김병옥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방정훈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