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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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2차전 선발 100% 교체, 한일전 대비 '강수'

기사입력 2013.07.25 20:4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2차전에서 선발 전원을 교체하는 변화를 감행했다. 지난 중국과의 경기에서 또다른 대표팀을 구성했던 홍명보호와도 같은 행보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25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벌어진 '2013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대회 첫 승 사냥에 나섰다.

이 가운데 자케로니 감독은 지난 중국전과는 다른 선발 라인업을 들었다. 골키퍼까지 11명의 선수를 모두 바꿔 실험에 목적을 뒀다. 대표팀 주장인 고마노 유이치(주빌로 이와타)를 비롯해 중국과의 경기를 통해 한일전 경계대상 1호로 지목된 가키타니 요이치로(세레소 오사카)까지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신 일본은 최전방에 도요다 요헤이(사간도스)을 선발로 세웠다. 2선엔 사이토 마나부(요코하마)와 오사코 유야(가시마 앤틀러스) 야마다 히로키(주빌로 이와타)로 채워졌다. 일본 골문도 니시가와 슈사쿠(산프레체히로시마) 대신 곤다 슈이치(FC도쿄)가 지켰다.

이 가운데 자케로니 감독의 노림수가 엿보인다. 오는 28일 앞둔 한일전을 앞두고 전력 감추기에 나섰다. 동시에 새로운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며 호주전을 실험무대로 삼겠단 심산으로 해석된다.

이에 반해 호주는 한국과의 1차전에 나섰던 라인업을 그대로 내보냈다. 철벽 방어를 보였던 갈레코비치 골키퍼를 비롯해 미셸 듀크와 메튜 맥카이 등이 선발 출격했다. 전반 39분이 흐른 현재 사이토의 선제골로 일본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일본 축구대표팀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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