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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트리플크라운' IBK, 1위로 4강행…GS칼텍스와 격돌

기사입력 2013.07.25 17: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조용운 기자]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 IBK기업은행이 컵대회서도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희진과 박정아의 쌍포가 51득점을 챙기며  불을 뿜었고 김희진은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3-1(23-25 25-10 25-15 25-20)로 완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IBK기업은행은 B조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4강에 오른 IBK기업은행은 A조 2위 GS칼텍스와 결승행을 놓고 다툰다.

일찌감치 같은 조의 한국도로공사가 2패로 탈락하면서 이날 경기는 조 1위가 누구인지 가리는 경기였다. 두 팀 모두 탈락의 부담이 없어선지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하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첫 세트부터 역전쇼가 펼쳐졌다. 김희진과 박정아의 연이은 공격성공으로 초반 분위기는 IBK기업은행이 잡아나갔다. 8-7의 리드를 17-12까지 벌리면서 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인삼공사의 뒷심이 상당했다.

최수빈의 서브 득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분위기를 가져온 KGC인삼공사는 백목화와 이연주의 후위 공격이 성공해 승부를 안갯속으로 끌고 갔고 백목화가 해결사로 나서 1세트를 25-23으로 잡았다.

2세트부터 IBK기업은행의 저력이 살아났다. 1세트에 힘을 내지 못하던 높이가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했다. 김희진과 김언혜가 블로킹 득점으로 신을 내며 점수를 올렸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1세트에서 9득점을 올렸던 백목화가 2세트부터 침묵하면서 반격을 하지 못했다. 2세트 전체 공격성공률이 22.5%에 그치면서 힘없이 무너진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서도 무기력하게 패했다.

경기를 뒤집으며 KGC인삼공사를 벼랑 끝으로 몬 IBK기업은행은 마지막 세트가 된 4세트에서도 줄곧 리드를 놓치지 않고 앞서나갔다. 김희진은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득점을 추가하면서 대회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IBK기업은행은 '쌍포' 김희진과 박정아의 맹활약이 눈부셨다. 도로공사전에서도 32점을 합작했던 이들은 이날도 김희진이 28득점, 박정아가 23득점으로 51득점을 책임져 가뿐한 승리를 챙겼다. 김희진은 28득점에 블로킹(3개)과 서브에이스(3개)까지 더해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한편, 1세트의 저력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 KGC인삼공사는 패했지만 B조 2위로 4강에 올라 현대건설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IBK기업은행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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