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자벳 프레스콜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군 제대 후 첫 활동으로 뮤지컬 '엘리자벳'을 선택한 가수 박효신이 부담감과 설렘을 동시에 드러냈다.
박효신은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뮤지컬 '엘리자벳' 프레스콜에서 "앨범보다 뮤지컬을 먼저 하게 돼 걱정이 많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9월 전역 뒤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은 박효신은 2000년 '락햄릿' 이후 1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박효신은 "오랜만에 뮤지컬 하게 돼 걱정했는데 지금 아니면 이런 멋진 작품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앨범은 잠시 뒤로 미루고 멋진 공연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가슴이 뜨겁고 흥분된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날 박효신은 하이라이트 시연 도중 의상이 마이크에 걸려 애를 먹기도 했다. 이에 "마이크에 의상이 걸려서 굉장히 당황했는데 다행히 사진은 잘 나왔다"며 너스레를 떨어 취재진을 웃겼다.
'엘리자벳'에서 죽음을 의인화한 캐릭터 '토드'를 연기하는 그는 "발라드를 많이 부른 까닭에 팬들이 춤추는 모습을 어색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콘서트나 공연장에서 쇼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 어색하지 않다. 앞으로 어색하지 않게 잘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황후 에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틱한 엘리자벳의 일대기에 판타지적 요소인 죽음(Tod) 캐릭터를 등장시켜 사랑과 죽음의 의미를 다룬다.
옥주현, 김준수, 박은태, 민영기, 이정화 등 초연 멤버에 김소현, 박효신, 이지훈, 김이삭, 노지훈 등 새로운 멤버가 출연하며 7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엘리자벳 프레스콜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