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임창용(시카고 컵스)이 더블A로 승격하며 메이저리그 행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임창용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싱글A팀인 데이토나 컵스로 승격한 지 약 2주 만에 컵스 산하 더블A 테네시 스모키스로 올라갔다.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테네시 스모키스의 선수 명단에 임창용의 이름을 등록시켰다.
지난해 말 컵스와 마이너계약을 체결한 임창용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뒤 꾸준히 재활에 매진해왔다. 루키리그에서는 5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3.60의 꾸준한 성적을 냈고, 이후 데이토나 컵스에서는 4경기에 출전해 5이닝 6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80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 21일에는 샬럿 스톤크랩스와의 경기에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가장 최근인 24일에는 세인트 루시전에 나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다.
임창용은 더블A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며 이르면 8월 메이저리그 승격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임창용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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