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KBO 총재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나주서 개막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나주시와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로 오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10일간 전남 나주에서 2013 KBO 총재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해 우승팀인 청주 석교초와 서울 노원구 리틀야구팀을 포함한 총 246개 유소년 팀(초등 101팀, 리틀 145팀)이 참가한다.

초등부 4개, 리틀부 5개 리그로 나누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유소년 선수들의 지나친 승부경쟁을 자제하고, 선수보호를 위해 리그 우승팀 간 펼쳐졌던 왕중왕전을 폐지하고 각 리그별 우승팀을 가리는 것으로 대회를 마감한다.

대회 개막식은 27일 오후 6시 나주시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다. 구본능 KBO총재와 임성훈 나주시장, 배기운 국회의원, 김종운 나주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KBO 총재배 유소년 야구대회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이용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축제로, 전국 각지의 지역 순회 개최를 통해 야구장 인프라 개선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또 대규모 선수단과 학부모들의 방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는 모범적인 스포츠산업의 본보기로 평가 받고 있다.

나주시는 본 대회 준비를 위해 나주시 일대에 총 7면의 간이야구장을 조성했고, 부족한 2개의 야구장은 인근 광주광역시의 본량야구장과 송정동초등학교 야구장을 활용하기로 했다. 또 내년 대회까지 4개 면의 야구장을 추가 조성하고 지난 해 창단된 세지중학교 야구팀을 중심으로 초ㆍ고교 야구팀 창단을 추진하는 등 한국야구의 내ㆍ외적 인프라 확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에 KBO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KBO 총재배 전국 중학교 야구대회'의 개최지를 나주시로 선정하고, 나주시와 전남지역 야구저변 확대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한편 지난 20일 시작한 KBO 총재배 전국 여자야구대회도 2주간 주말에 걸쳐 나주에서 함께 치러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O 로고 ⓒ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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