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넥센 히어로즈가 강윤구를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넥센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 강윤구를 예고했다.
강윤구는 지난 23일 선발로 나서 시즌 7승(7패)째를 올린 브랜든 나이트에 이어 후반기 두 번째 경기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미 전반기에 15경기 출전, 6승 2패 평균자책점 3.35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강윤구는 매 경기에서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올 시즌 두산과는 두 차례 만나 1승을 기록했다. 4월 25일 경기에서는 4이닝 3실점(1자책)(4피안타 3볼넷 3탈삼진)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고, 5월 31일에는 5⅓이닝 2실점(5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약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두산을 상대로 이전의 강한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을 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두산은 이에 맞설 상대로 노경은을 예고했다. 노경은은 지난달 23일 한화전부터 4연승을 기록 중이다. 6월부터 등판한 7경기에서 패전이 된 것은 단 한차례(9일 삼성전) 뿐이다.
하지만 넥센을 상대로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4월 24일에는 5이닝 5실점(7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5월 23일에는 6⅔이닝동안 128구의 역투를 펼치며 무실점(3피안타 6볼넷 9탈삼진)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가져가지는 못했다.
24일 현재 3위와 4위에 올라 있는 넥센과 두산은 2경기의 승차를 보이고 있어 남은 두 번의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의 향방이 바뀔 수 있다.
23일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홈런 3개를 때려내며 공격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다. 경기는 넥센의 8-5 승리로 끝났지만 경기 중반까지 승부를 가늠할 수 없는 접전을 펼쳤던 이들이다.
후반기 향방을 점쳐볼 수 있는 중요한 3연전, 그 두 번째 경기의 향방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강윤구, 노경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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