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이희연 기자] 이현진이 이요원에게 박근형의 위독한 상태를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는 최성재(이현진 분)가 최서윤(이요원)에게 아버지 최동성(박근형)의 위독한 상태를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성재는 최동성을 무너뜨리려는 한정희(김미숙)의 부탁에 못 이겨 최동성의 위독한 상태를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갈등하던 최성재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최동성에게 한정희의 악행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자신의 방을 찾아온 최서윤에게도 박근형의 위독한 상태를 고백했다.
최서윤은 최성재에게 "여섯 살 때 그네, 나랑 아빠랑 같이 만들었다. 네가 그네 만들어 달라고 저녁도 안 먹고 울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싼 나무 상한다고 엄마도 오빠도 다 안된다고 했는데 새벽에 아빠가 날 깨워서 그네 달았다"며 "그때 알았다. 선물은 다 때가 있다는 거. 우리 꼬맹이 열 살 때 그네 열 개 만들어 주면 뭐하나. 그렇지?"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최성재는 지난날을 생각하며 눈물 글썽거리기 시작했다.
최서윤은 "성재야. 오늘 누나 욕 많이 들었다. 근데 성재야 그 사람들한테 미안하단 생각도 안 들었다"라며 "아빠 정신 더 맑으실 때 한성제철 인수했으면 우리 아빠 더 좋아하셨을 텐데 그런 생각 했다. 나 아주 나쁘다. 그렇지?"라며 방을 나갔다.
결국, 최성재는 최서윤을 따라나가 그를 부르며 "누나. 방금 병원에서 전화 왔다. 아버지 위독하시다고"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민재(손현주)가 부회장이 된 최서윤에게 고개를 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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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현진, 이요원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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