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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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 5⅔이닝 3실점…6승 도전은 '다음 기회로'

기사입력 2013.07.23 21:33 / 기사수정 2013.07.23 21:33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의 선발 유희관이 넥센전 선발 등판을 아쉬움 속에 끝마쳤다.

유희관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3실점(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최고구속 134km의 직구를 위주로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 던졌다. 이날의 최저구속은 104km짜리 커브였다.

1회말 유희관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선두타자 이택근에게는 1루 땅볼을 유도했고, 김민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오윤까지 3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공 11개로 1이닝을 마쳤다.

2회 유희관은 넥센의 중심타선을 맞아 1실점했다. 선두타자 4번 박병호와 5번 강정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6번 문우람에게는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계속된 1사 만루에서 8번 김지수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허도환의 타석 때는 2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허도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택근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 김민성과 오윤을 각각 유격수 땅볼, 삼진으로 돌려세운 유희관은 박병호에게 과감한 몸쪽 공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강정호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문우람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4회에는 선두타자 유한준을 3루 직선타, 김지수를 3루수 파울 뜬공으로 잡아낸 뒤 허도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택근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는 다시 한 번 중심타선과 마주해 과감한 승부를 펼쳤다. 1사 뒤 오윤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 강정호에게 삼진을 잡아냈다.

6회에는 선두타자 문우람에게 우전 2루타를 내준 뒤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지수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째를 했다. 이후 허도환을 1루 땅볼 처리한 뒤 이택근의 타석을 앞두고 오현택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오현택이 이택근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유희관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이전같이 차분하고 안정된 투구를 펼친 유희관이었지만, 승리투수의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유희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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