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의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등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니퍼트가 등 근육통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지난 22일 가벼운 연습 도중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구단 측은 니퍼트가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니퍼트의 자리에는 안규영이 올라왔다.
니퍼트의 엔트리 말소는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 5월 28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목 근육통으로 인해 유희관으로 대체된 적은 있다. 하지만 사흘 뒤인 31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했고, 엔트리에서 제외되지는 않았다.
니퍼트는 올 시즌 전반기 16경기에 출전, 완투승 1번을 포함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3.40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10승 고지에 오르며 전반기를 다승 1위로 마쳤다.
엔트리에서는 말소됐지만, 1군과는 동행한다. 23일에도 니퍼트는 평소와 똑같이 목동구장에 나와 훈련을 소화했다.
두산 관계자는 "휴식 차원의 엔트리 말소이기 때문에 당분간 1군과 함께 동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더스틴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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