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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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넥센-두산, 후반기 향방 가늠할 '운명의 3연전'

기사입력 2013.07.23 00:45 / 기사수정 2013.07.23 00:4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승차는 불과 1경기,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상위권 수성을 놓고 23일 목동구장에서 후반기 첫 경기를 가진다.

두 팀은 올 시즌 8차례 만나 4승 4패로 팽팽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23일 현재 순위에서는 넥센(41승 1무 32패)이 두산(40승 2무 33패)에 한 경기 앞선 3위에 올라 있다.

넥센은 브랜든 나이트를 앞세워 두산을 상대한다. 전반기 막판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나이트에게 후반기 첫 경기는 '에이스의 부활'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두산과는 올 시즌 두 차례 만나 1승을 거뒀다. 상승세였던 4월 24일 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5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한 달 뒤인 5월 23일에도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7⅓이닝 1실점(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지난 9일 롯데전 7이닝 무실점 이후 16일 SK전에서 3⅔이닝 5실점(2자책)으로 아쉽게 전반기를 마무리 지었던 나이트가 두산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두산은 유희관이 나선다. 두산 마운드의 새로운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희관은 지난 7월 선발 등판한 두 경기(6일 삼성전, 13일 KIA전)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되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실제로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향해 무섭게 치고 올라올 수 있었다. 넥센과 두 번 만나 1승 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유희관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두산과 넥센은 팀 기록 면에서도 백중세를 띠고 있다. 팀타율에서는 두산이 1위(.283), 넥센(.274)이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팀 득점에서도 두산(1위·395점)이 넥센(2위·390점)에 근소한 차로 앞서 있다.

공격력에서 더욱 막상막하의 전력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인 만큼 후반기의 향방을 가를 첫 경기에서 두 팀의 화끈한 경기력을 기대해 보는 것도 경기를 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브랜든 나이트, 유희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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