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만제로UP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불만제로UP'이 자궁경부암 예방 주사에 대한 논란과 알루미늄 포일의 진실을 다룬다.
24일 방송되는 MBC '불만제로 UP'에서는 최근 일본에서 부작용 피해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자궁경부암 예방 주사'의 안정성과 잘못된 포일 사용의 위험성에 대해 다룬다.
지난 4월 일본은 '자궁경부암 예방 주사'를 국가 의무 접종으로 지정하고 무료로 주사를 맞춰왔다. 그런데 2달 뒤, 후생노동성은 '적극 권장'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발견되기 시작한 '부작용 사례' 때문이다. 일본에서 지난 3월 11일까지 확인된 자궁경부암 주사 접종 건수는 830만 회에 달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의 부작용 건수는 약 2천 건, 심각한 증상을 겪는 이들은 300건이 넘었다.
'불만제로 UP' 제작진은 현지에서 부작용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10대 여학생들을 만났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경련증상, 운동 능력이 점차 약해져가는 증세까지 그 부작용은 다양했다. 심지어 중증 부작용 중 하나인 CRPS 즉 복합성국소통증후군을 앓고 있는 학생도 있었다.
한국의 경우 공식적인 접종 건수는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14건의 부작용 사례(2007년 이후 올해 6월까지 800만여 개가 수입승인 되었음)가 있다고 한다. '불만제로 UP' 제작진이 만난 국내 부작용 피해자들은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고 10개월 동안 하혈을 했다", "전신이 따끔거려 일상 생활이 힘들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불만제로 UP'에서 자궁경부암 주사의 안전성 논란에 대해 취재했다.
전 세계에서 2분마다 1명의 여성을 죽게 만든다는 자궁경부암은 암 중에서 유일하게 예방 백신이 있는 암이다. 전문가들은 백신으로 암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70~90%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한국 의학계에서는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부작용 논란은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간편하게 사용하는 알루미늄 포일의 진실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간편하고 손쉽게 사용하는 알루미늄 포일은 가정은 물론 식당, 캠핑장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편리한 일회용품이다.
하지만 잘못된 포일 사용은 폭발 위험성뿐만 아니라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한 알루미늄 주간섭취 한계량은 2mg으로 알루미늄을 과다 섭취할 경우 중독이 일어나 뇌와 콩팥에 여러가지 영향을 미쳐 위험하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일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더 많은 알루미늄을 섭취하고 있었다. 알루미늄 포일을 사용해 조리한 음식과 사용하지 않고 조리한 음식의 알루미늄 농도 차이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포일을 사용한 고기, 고등어 등에서는 알루미늄이 약 3배 정도 증가했고, 고구마의 경우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 알루미늄 포일을 잘못 사용할 경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인체에 해를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잘못된 포일 사용의 위험성과 올바른 포일 사용법, 서로 다른 입장에 처해있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에 관한 논란을 다룬 '불만제로 UP'은 24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불만제로UP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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