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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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공효진, 택시 운전수에서 청소부까지 '완벽 변신'

기사입력 2013.07.22 16:37 / 기사수정 2013.07.22 16:37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공효진의 '3단 직업' 변천사가 공개됐다.

공효진은 오는 8월 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 사고로 귀신을 보게된 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음침한 독거녀 '태공실' 역을 맡았다.

극중 태공실은 어린 시절 '큰 태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밝고 빛나던, 누구나 사랑할 수박에 없던 여자였다. 못하는 것 없는 똑똑한 머리까지 갖춘 그야말로 완벽한 존재였지만 사고 이후 홀로 귀신에 대한 외로움, 두려움과 싸우게 된다.

치열하게 현실에 적응해보려 했던 태공실은 길거리 한복판에서 시시각각 달려드는 귀신들 때문에 '미친 여자' 취급을 받기 일쑤. 결국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은둔을 택하고 만다.

이와 관련해 공효진이 닥치는 대로 일거리를 찾아나서는 '전천후 일꾼'으로 변신한 모습이 포착됐다. 귀신을 보는 탓에 매번 직장에서 쫓겨나지만 또 다시 귀신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줄 일을 찾아 나서는 '태공실'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특히 공효진은 하얀색 장갑과 노란 유니폼을 착용한 택시 운전기사를 비롯해 고시원생들의 청소와 빨래는 물론 잡다한 일들을 해결해야하는 고시텔 관리원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냈다. 또한 소지섭의 쇼핑몰 청소부로도 완벽 변신, 빨간색 고무장갑을 끼고 틈만 나면 빗자루와 대걸레로 현장을 쓸고 닦는 열혈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한 공효진은 극중 귀신 때문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태공실의 절박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여배우로서는 쉽지 않은 투혼을 발휘했다. 얼굴에 화장 대신 5cm 다크서클 분장을 감행했는가 하면 "의상의 70%가 유니폼인 것 같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수수하고 심플한 의상들을 선택하고 있는 것. 

제작사 측은 "공효진이 귀신 때문에 삶이 뒤바뀐 태공실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직업인으로 나섰다"며 "공효진이 귀신 때문에 지친 태공실의 모습을 통해 태양같이 밝았던 태공실이 음침해져가는 과정을 어떻게 보여줄 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물로 배우 소지섭, 공효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밤 10시 첫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공효진 ⓒ 본팩토리,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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