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인도에서 살충제 급식을 받은 학생들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인도 동부 비하르주 사란 구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23명의 학생이 살충제가 든 무료급식을 먹고 사망했다. 이에 분노한 학생들은 교사를 찾아가 폭행했다.
20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비하르주 사란 구역의 초등학교 학생 100여 명은 비위생적인 살충제 급식에 대해 항의하고자 행정관 사무소를 찾아갔다.
이때 보고를 위해 방문해있던 자신들의 학교 교사를 보고 분노를 참지 못한 채 폭행하기 시작했다. 해당 학교의 교장 미나 쿠마리는 앞서 살충제 급식 사건이 발생한 직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화가 난 학생들이 교사들의 셔츠를 찢고 야유를 퍼부었다. 교사들은 가까스로 빠져나가 도망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족들은 주정부의 급식조리 감독 태만을 상기시키기 위해 살충제 급식을 먹고 숨진 23명 중 19명의 시신을 학교 운동장과 주변에 매장했다.
한편 인도에서 급식을 먹고 숨진 23명의 학생이 사망한 급식에는 살충제 성분이 들어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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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