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의 올스타전 홈런 더비 2년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이대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 준결승서 토니 블랑코(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 3-6으로 패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블랑코는 올 시즌 전반기 83경기에 나서 타율 3할 2푼 4리 30홈런 87타점, 득점권타율 3할 9푼 6리를 기록한 일본 대표 강타자다.
지난해 나카타 쇼(니혼햄 파이터즈)를 꺾고 결선에 진출,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 스왈로즈)을 6-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이대호의 2년 연속 우승은 블랑코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블랑코는 결선에서도 홈런 1위 발렌티엔(32개)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홈런더비 결선서 이대호에 패한 발렌티엔은 올해는 블랑코를 넘지 못해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올스타전 2차전서 퍼시픽리그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우치가와 세이치(소프트뱅크 호크스)-나카타와 함께 중심타선에 배치된 것. 그는 전날(19일) 1차전에서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에이스 마에다 겐타를 상대로 안타를 터트리는 등 2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