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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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탈바꿈 한국, 호주전 임무 '신뢰 회복'

기사입력 2013.07.20 16: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출항한다. 제1목표는 신뢰 되찾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호주와 2013 동아시아축구연맹컵(동아시안컵) 1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홍 감독의 데뷔전이다. 최강희 감독 체제 말미에 안팎으로 시끄러웠던 대표팀을 수습하고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성과를 마련하기 위한 소방수로 나선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을 시작으로 브라질행 대장정에 나선다.

홍명보호는 출발부터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첫 미션은 국가대표 다운 품격과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아오는 것이다.

홍 감독은 지난 11일 동아시안컵 선수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동아시안컵은 결과 내용이 중요하나 이 시점에서 대표팀은 국민에게 잃은 신뢰를 되찾는 것이 먼저다"며 "매 경기 투혼을 발휘해서 다시 신뢰를 얻는 무대라 생각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할 수 없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유는 최근 A대표팀의 추락한 신뢰도때문이다. 최근 대표은 조롱의 대상이다.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 무색하게 경기력에 대한 질책이 많고 대표팀의 일원은 그를 지도했던 수장을 조롱하면서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이에 홍 감독은 흐뜨러진 대표팀 분위기를 다잡는 것을 첫 임무로 잡았고 어느 자리에서든 이 점을 가장 강조했다.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도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감독으로 A매치 데뷔전이지만 큰 의미는 없다"며 "개인보다 팀으로, 한국이 새롭게 나아가는 것에 있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명보호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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