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59

할머니 쌈짓돈 찾아준 여경, 수소문 끝에 전한 '감동'

기사입력 2013.07.19 20:35 / 기사수정 2013.07.19 20:35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할머니 쌈짓돈 찾아준 여경 소식이 공개됐다.

17일 경북 고령군 고령읍에 사는 김모(82) 할머니의 돈을 찾아준 울산 동부경찰서 생활질서계 손주은 경장의 사연이 소개돼 감동을 전했다.

홀로 사는 할머니는 15일 울산으로 마을 사람들과 관광버스를 대절해 관광 여행길에 올랐다.

할머니는 집을 비운 사이 도둑이 들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116만 2000 원을 복주머니에 담아 허리춤에 차고 여행을 떠났다.

울산으로 야유회를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할머니는 여행 도중 이동을 위해 관광버스에 탑승하려고 하는 순간 허리춤에 묶어놨던 복주머니가 사라진 것을 알아차렸다.

이튿날, 할머니 일행이 머물렀던 방어진 슬도공원의 주차관리원 김모 씨가 복주머니를 발견해 울산 동부경찰서에 신고 했고 생활질서계 분실물 담당자 손주은 경장은 할머니의 복주머니를 인계 받았다.

손 경장은 복주머니를 인계 받았으나 주인을 알 수 있는 단서를 쉽게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손 경장은 분실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습득품이 발견된 현장주변을 수소문했다.

다행히 현장 근처 식당에서 "어제 어르신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오전에 도착해 점심시간 이후에 출발했다"는 정보를 얻었다.

이에 손 경장은 주변 횟집 등 5곳을 방문해 할머니 관광객들이 한 식당에서 단체식사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결국 할머니와 연락이 닿았다.

손 경장은 할머니 통장 계좌번호를 파악한 후 116만2000원을 계좌이체로 송금해 할머니의 소중한 돈을 되찾아줬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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