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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상승세 이끄는 푸이그-라미레즈의 존재감

기사입력 2013.07.19 08:01 / 기사수정 2013.07.19 08:0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와 핸리 라미레즈가 다저스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손꼽혔다.

전반기를 마무리 지은 올 시즌 MLB에서 다저스의 활약은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이다. 다저스는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전반기를 47승 47패, 승률 5할로 마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에 당당히 올라서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에 미국 언론은 그 중심에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와 내야수 핸리 라미레즈가 있었다며 이들의 활약을 칭찬하고 나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인 LA타임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푸이그가 클럽하우스의 분위기를 , 라미레즈는 다저스의 운명을 바꿨다"고 전했다.

기사에서는 "다저스에 합류한 지 6주가 된 푸이그가 팀 클럽하우스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동료인 포수 A.J.엘리스가 "(푸이그는) 정말 열정적인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 팀에 확실한 에너지를 주고 있다"고 말한 사실을 덧붙였다.

이어 "NL 서부지구에서 가장 높은 팀 연봉을 자랑하고 있는 다저스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상반기 내내 고전했다. 하지만 최근 라미레즈를 비롯해 선수들이 다시 팀에 복귀하며 전력이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푸이그가 마이너리그에서 호출되기 전에, 다저스의 라커룸은 종종 우울한 장소였다"며 다저스의 시즌 초반 부진했던 상황을 빗대 표현하기도 했다. 주전 1루수인 애드리언 곤살레스는 "라미레즈가 복귀한 뒤 우리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얘기했다. 이는 푸이그와 라미레즈의 존재감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대목이다.

다저스는 지난 6월 4일 푸이그가 등장하면서 조금씩 상승세를 찾았고,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라미레즈까지 타선에 복귀하면서 탄탄해진 전력을 자랑했다.

푸이그는 MLB 데뷔 이후 6월 한 달 동안 101타수 44안타(7홈런) 타율 4할3푼2리 장타율 7할1푼3리를 기록했다. 7월 들어 2할대 타율(0.273)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장타율(.420)과 출루율(.333)에서는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어가고 있다.

라미레즈도 지난 6월 타율 3할7푼5리 출루율 4할1푼4리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7월에는 52타수 20안타(2홈런) 7타점 11득점 타율 3할8푼5리로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를 2.5경기차로 좁히며 전반기를 마무리한 다저스는 오는 2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푸이그와 라미레즈가 후반기에도 다저스의 상승세를 이끌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야시엘 푸이그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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