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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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첼시 감독 데뷔전에서 고전 끝에 1-0 승

기사입력 2013.07.17 23:5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첼시 감독 데뷔전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하지만 결과에 비해 부족해 보였던 '빈공'은 첼시의 숙제로 남았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7일(한국시간) 태국 싱하 올스타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로멜루 루카쿠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프리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무리뉴 감독 부임전 가진 맨시티와의 친선전에서 2연패한 뒤 오랜만에 맛본 승리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엔 루카쿠가 자리했고 그 뒤로 임대에서 돌아온 루카스 피아존과 이적생 안드레 쉬얼레 등이 포진했다. 중원은 프랭크 램파드와 마이클 에시앙이 책임졌고 수비엔 존 테리와 에슐리 콜이 월러스 등과 나섰다.

이날 경기는 특히 무리뉴 감독 데뷔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첼시 사령탑에 부임한 후 처음으로 맞이한 경기에서 첼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주목됐다. 하지만 경기는 그리 수월하지 않았다. 수비벽을 겹겹이 세운 싱하 올스타팀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전반 34분 첼시에게 숨통이 트였다. 공격에 가담했던 월러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기선을 제압할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루카쿠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에 들어서자 무리뉴 감독은 데 브루인을 제외하고 전 선수를 교체해 필요한 실험들을 감행했다. 후반전엔 최전방에 선 뎀바 바를 중심으로 에당 아자르와 빅터 모제스, 하미레스 등이 투입됐다.

후반엔 첼시의 공세가 더욱 매서웠다. 주로 싱하 올스타 진영에서 공을 돌리며 기회를 엿봤다. 잇다른 세트피스 찬스도 잡았지만 번번이 골키퍼의 선방 등에 막혀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계속된 빈공 속에 결국 골망을 가르지 못한 첼시는 1-0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조제 무리뉴 감독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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