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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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유일한 올스타' 커쇼의 자신감, "후반기, 흥미로울 것"

기사입력 2013.07.17 16:26 / 기사수정 2013.07.17 16:2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긍정 마인드'를 앞세워 후반기를 준비한다.

커쇼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서 열린 2013 MLB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NL) 대표로 출전해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NL 선발 맷 하비에 이어 3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커쇼는 깔끔하게 세 타자를 범타처리 했다. 선두타자 J.J.하디는 중견수 뜬공, 마이크 트라웃을 우익수 뜬공,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시킨 뒤 4회부터 패트릭 코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2011년부터 올스타전에 출전해 온 그는 3년 연속 무실점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커쇼의 활약을 두고 "커쇼가 다저스에서 유일하게 올스타전에 출전했다"면서 "이제 25살이 된 청년이 자신의 이력에 벌써 올스타전 3회 출전이라는 기록을 써넣고 있다"고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커쇼는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 8승 6패 평균자책점 1.98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리그를 통틀어 1점대의 평균자책점 보유자는 커쇼가 유일하다. 기사에서는 커쇼의 전반기 성적인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0.91) 1위, 최다이닝(145⅓이닝) 2위, 탈삼진(139개) 4위 기록을 함께 언급했다.

또 커쇼는 뛰어난 성적 못지않게 경기를 즐기는 마음가짐에서도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반기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올스타전에서는 단 1이닝만 소화해 다소 아쉬움이 남을 법도 했다. 하지만 커쇼는 "3회 마운드에 오른 뒤에는 전체 경기를 봤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MVP에 뽑힌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의 활약을 지켜보며 "그를 직접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올스타전 자체를 즐기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커쇼의 소속팀인 다저스는 오는 2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커쇼의 등판은 오는 3연전 마지막 날인 22일로 예정돼있다. 커쇼는 "후반기는 흥미로울 것이다"라는 말로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클레이튼 커쇼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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