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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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넥센전서 시즌 5승…3연속 무패 '승승장구'

기사입력 2013.07.16 21:53 / 기사수정 2013.07.16 21:53



[엑스포츠뉴스=문학, 김유진 기자] SK 와이번스의 선발 투수 김광현이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광현은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4실점(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 팀이 6-5로 승리하면서 시즌 5승(5패)째를 거뒀다.

경기 전 비가 예고된 가운데, 이날 문학구장에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투수에게는 여러모로 불리한 조건이 만들어졌다. 김광현도 초반 실점 뒤 안정과 난조를 반복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초부터 김광현은 3실점했다. 낙차 큰 변화구를 앞세워 넥센 타선을 상대해나갔지만 높게 제구된 공에는 여지없이 안타를 맞으며 1회에만 4피안타, 3실점했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문우람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준 뒤 2번 김지수에게도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집중력이 부족했던 장면도 나왔다. 3번 오윤의 타구가 바로 자신의 앞으로 날아왔지만 공이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면서 뒤로 빠지며 홈을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루에서는 4번 박병호에게 던진 높은 직구가 그대로 담장을 넘어가면서 2점을 추가로 내줬다.

2회부터는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3회에는 'LPG 타선'으로 불리는 넥센의 중심타자 박병호, 이택근, 강정호를 모두 범타 처리해내는 등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에는 타선이 넉 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고, 5회말에도 한 점을 보태 6-3의 리드를 안고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이택근에게 커브로 병살타를 유도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고, 강정호에게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유한준에게 연속으로 좌전 2루타를 내주면서 한 점을 내줬다.

이후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서 약 3분간 경기가 중단됐고, 경기 속행 뒤 김광현은 박정배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등판한 박정배(1⅔이닝 1실점)와 박희수(1⅓이닝 무실점)가 승리를 잘 지켜내면서 김광현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광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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