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7.18 15:48 / 기사수정 2013.07.18 15:48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일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가 2013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일본 동료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 몸 담고 있는 하세베는 지난 13일 독일 출국을 앞두고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열린 인터뷰를 통해 “이번 동아시안컵은 특별한 성격을 갖는다. 일본축구는 새로운 피가 필요하다"면서 "제 2의 혼다 케이스케가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하세베는 이어 “일본의 젊은 선수들이 한국, 중국, 호주 등과 진검 승부를 벌이며 포지션 경쟁을 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동아시안컵이 일본축구대표팀에 주는 의미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언급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 넥스'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아시아 지역예선을 거의 뛰지 않았던 혼다가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이와 같은 일은 언제나 가능하다”라며 독일 출국을 앞두고 의미있는 말을 남긴 하세베의 뜻에 동참했다.
실제 당시 일본대표팀은 코마노 유이치, 아베 유키 등도 남아공월드컵 직전, 수준급 기량을 선보이며 본선에 합류한 바 있다. 하세베 또한 "나 스스로도 수준을 끌어올려야 대표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하세베는 대표팀 주장으로 포지션별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 일본대표팀은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의 해외파 중심 운영론으로 베스트11의 변화 폭이 거의 없다. 동아시안컵을 통해 새로운 피가 수혈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하세베 마코토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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