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고현정이 촬영장에서 아역배우들을 살뜰히 챙기며 일명 ' 쓰담쓰담 마선생'으로 등극했다.
고현정은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 카리스마 '마녀선생' 마여진 선생 역을 맡아 추련 중이다. 극중 자신에게 맞서 한계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꼴찌반장 심하나(김향기 분)와 오동구(천보근 분), 김서현(김새론 분), 은보미(서신애 분), 고나리(이영유 분)를 비롯한 아역배우들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14일 제작사가 공개한 사진에서 고현정은 강단있는 눈빛과 뛰어난 집중력으로 극적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아역배우들에게 애정을 표출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고현정은 카메라 뒤에서 시종일관 아역배우들을 다정하게 챙기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촬영을 시작한 후 3개월 남짓 동안 아역배우들과 함께 해온 고현정은 아역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본을 들고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쉬는 시간이면 함께 책상에 앉아 아역들과 폭풍 수다를 떠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극중 마선생의 트레이드마크인 얼음장 표정을 짓고 있다가도, 쉬는 시간이면 아역들을 향해 환한 웃음을 보이는 '180도 돌변 표정'으로 현장을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고현정은 촬영 전 김새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헤어스타일을 정돈해주는가 하면, 나란히 앉아 대본을 체크하며 연기를 지도하는 대선배의 자상한 모습을 드러냈다.
아역배우들은 제작사를 통해 "솔직히 처음엔 마선생님이 너무 무서웠지만, 이제는 안 무섭다. 마선생님이 너무 좋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여왕' 촬영 끝나면 마선생님 집에 다 같이 놀러갈 예정"이라고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고현정 또한 "요즘 아이들과 함께 있으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함께하는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촬영장에 있으면, 힐링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제작사 측은 "'여왕의 교실'의 촬영현장은 고현정을 비롯한 명품 아역들이 뿜어내는 '해피 바이러스'로 인해 항상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며 "앞으로 새로운 반전을 선보일 '여왕의 교실'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MBC, IOK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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