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2:24
스포츠

다르빗슈-장훈, 토론토 가와사키 놓고 설전

기사입력 2013.07.13 15:16 / 기사수정 2013.07.13 17:38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가 대선배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과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MLB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다르빗슈는 지난 달 27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장훈을 비판했다. 요약하면 이렇다. 장훈은 매주 일요일 출연중인 TBS 선데이 모닝을 통해 일본인 메이저리거 가와사키 무네노리(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깎아내렸다. 장훈은 "가와사키의 홈런은 우연일까요?"라고 말한 뒤 "타율 2할 2푼을 치는 선수는 야구선수가 아니지 않나 싶다"며 가와사키의 성적에 대해 비판했다. 

장훈은 이어 "그 곳(토론토)에서는 가와사키를 야구선수 보다는 일종의 마스코트로 보지 않나"라며 야구 외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올 시즌 가와사키는 소속팀에서 야구 외에도 다양한 끼를 발산하며 팀 동료들의 흥을 돋우고 응원을 하는 분위기 메이커로 인정받고 있다. 시즌 성적은 70경기 타율 2할 1푼 3리 1홈런 20타점.

이 같은 방송 내용을 접한 다르빗슈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가와사키를 감싸는 발언으로 장훈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다르빗슈는 "가와사키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장훈이 출연한)그 방송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선수를 헐뜯기 위해서?"라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한편 일이 생각보다 커지자 일본의 석간 후지는 "장훈은 다르빗슈의 니혼햄 대선배다. 니혼햄의 전신이었던 도에이 플라이어즈의 선수였다"며 "다르빗슈가 친정팀 대선배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팬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다르빗슈 유 ⓒ Gettyimages/멀티비츠]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