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와 효연이 '댄싱9'의 마스터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팝아트홀에서는 국내최초 댄스 서바이벌 엠넷 '댄싱9'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효연은 "처음 '댄싱9' 마스터 제의가 왔을 때 많이 망설였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춤이기 때문에 하게 됐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나 역시도 오랜 기간 동안 연습생이었기 때문에 내가 느끼고 배웠던 것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해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이민우와도 처음 프로그램을 하게 됐는데 정말 배우는 게 많다"고 말했다.
유리는 "내 경우도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걱정이 많았다. 내가 무슨 조언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컸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나도 오디션 과정을 거치면서 배웠던 게 있고, 참가자들이 겪는 것을 우리도 겪었기 때문에 같은 눈높이에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민우는 연습생 때도 한참 선배였다. 아무래도 우리가 겪었던 과정을 먼저 겪은 선배로서 심사할 때도 배울 점이 많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을 먼저 생각해주시더라. 상대팀인데도 배울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댄싱9'은 '댄스마스터'로 명명된 춤의 전문가들이 일반 출연자들과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치는 구도로 진행된다. '댄스마스터'들이 자신의 명예를 걸고 출연자들을 이끌어 가며 우승을 노린다는 설정이다.
'레드윙즈' 팀은 박지우, 우현영, 이민우, 팝핀제이가 마스터를 맡았으며 '블루아이' 팀에는 이용우, 박지은, 효연, 유리, 더키가 마스터로 나섰다. 각 팀 마스터들은 지원자를 받고 9단계에 걸쳐 각각 정예멤버 9명을 뽑는다. 총 18명의 정예 멤버는 두 팀으로 나뉘어 생방송에서 경쟁을 벌인다.
'댄싱9' 우승팀에게는 총 상금 4억 원이 수여되며 MVP 멤버에게는 1억원의 비용에 해당하는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추가로 주어 진다. 20일 밤 11시 첫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유리, 효연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