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달샤벳 측이 '먼로춤'의 폐지가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먼로춤이란 지난 6월 20일 발표된 달샤벳의 곡 '내다리를 봐' 중 탈부착이 가능하게 제작된 치마를 들춘 뒤 골반춤 등을 추는 동작을 일컫는 말이다.
달샤벳의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0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공중파 방송에서 먼로춤을 추지 않기로 한 것은 사실이다. 공중파 음악 방송(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 등)에서 이번 주부터 먼로춤을 다른 안무로 대체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영원히 먼로춤을 추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케이블 방송이나 행사 등 다른 공연 무대에서는 먼로춤을 출 수도 있다"며 "먼로춤이 완전히 폐지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먼로춤을 다른 안무로 대체한 이유에 대해서는 선정성보다는 변화를 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음악 시장의 흐름이 빠르다 보니, '자칫 지루하게 보일 수 있다'는 내부 의견이 있었다. 1집 '미스터 뱅뱅' 활동 때도 활동 도중 안무를 수정한 적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뮤직뱅크 측에서 퍼포먼스의 수정을 요청이 있어 안무를 수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안무에 대해서는 "(탈부착이 가능한) 치마 자체 없기 떄문에 이를 이용한 안무는 없을 것이다. 멤버 별로 원피스 또는 핫팬츠를 입는 등 변화를 주는 가운데, 일반적인 안무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의 방침에 따라 달샤벳은 12일 KBS '뮤직뱅크' 방송 때부터 먼로춤을 다른 안무로 대체할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먼로춤을 추는 달샤벳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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