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고비를 넘기고 나니 다시 승승장구 행진이다.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3 프로야구 시즌 9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4연승을 이어간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넥센은 그간 다소 부진했던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7이닝 무실점(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6패)째를 올렸다. 1승만큼이나 나이트의 부활이 절실했던 넥센에게는 나이트의 호투가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염 감독도 이에 대해 "경기 초반 나이트가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발이 좋지 못했는데, 좋은 위기관리능력으로 잘 넘겨주었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피칭을 기대한다"고 격려를 전했다.
이어 호수비로 팀의 리드를 지켜낸 중견수 이택근에게도 칭찬을 전했다. 이택근은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8회초 수비 중 2사 만루의 위기에서 정확한 홈송구로 동점의 위기를 한 점 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염 감독은 "1회 득점 후 추가점을 뽑지 못해 위기가 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택근이 멋진 보살로 팀을 지켰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8회말 3-1로 달아나는 쐐기포를 터뜨린 박병호와, 이날 역대 14번째로 100세이브를 달성한 손승락 얘기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박병호의 홈런으로 손승락이 좀 더 편하게 100세이브를 해준 것 같다. 손승락의 100세이브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한편 넥센은 10일 앤디 밴 헤켄을 앞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염경엽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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