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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최대 접전' 김현수-이승화, 0.12%차로 갈렸다

기사입력 2013.07.08 11:15 / 기사수정 2013.07.08 11:1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7일 마감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인기투표 마감 결과 최대 격전지는 이스턴리그 외야수 부문이었다. 승부는 2765표 차로 갈렸다. 유효투표수가 221만 7846표임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초박빙이었다.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스타전 포지션별 최고 인기선수 22명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번 투표에서 최소 표차로 베스트 선수에 선정된 이는 총 68만 7996표를 얻은 두산 베어스 김현수였다. 지난 2009~2010년에 이어 3번째로 베스트 선수에 선정된 김현수다.

최대 격전지에서 살아남았다. 김현수와 경쟁을 벌인 이승화(롯데)는 끝까지 그를 위협했다. 이승화(68만 5231표)와의 격차는 겨우 2765표에 불과했다. 득표율로 따져보면 확실하게 드러난다. 김현수는 31.02%, 이승화는 30.90%로 고작 0.12% 차이다. 3위 최형우(삼성, 67만 8194표)와의 격차(9802표, 득표율 30.57%)도 크지 않았다.

김현수는 올 시즌 67경기에서 타율 3할 1푼 7홈런 49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4월 한 달간 2할 6푼 5리로 부진했으나 5월 이후 46경기에서 타율 3할 1푼 9리 4홈런 34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마음을 얻었다. 지난 5월 28일 1군에 첫 합류한 이승화는 27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7리 13타점으로 롯데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적은 표차에도 불구하고 김현수는 꾸준히 1위를 지켰다. 1차 집계 1위를 차지한 김현수는 2차 집계(45만 9444표) 당시 2위였던 최형우(40만 7480표)와의 격차를 5만표 이상 벌리며 치고 나갔다. 3차(58만 144표)에서도 2위 이승화(53만 8982표)와 4만표차 이상을 유지했다. 그 덕분에 이승화와 최형우의 막판 추격에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한편 이스턴리그 선발투수 부문 롯데 송승준(66만 277표)도 삼성 윤성환(65만 6656표)과 3621표의 격차로 베스트에 등극했다. 이스턴리그 외야수 부문과 함께 1만표 이하의 격차를 보인 유이한 포지션이다. 반면 웨스턴리그서는 가장 적은 격차를 보인 포지션이 1루수 부문인데 LG 김용의(88만 4632표)와 넥센 박병호(68만 6118표)의 격차는 19만 8514표나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현수, 이승화 ⓒ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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