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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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야구와 함께" 넥센 강병식 코치, 7일 은퇴식

기사입력 2013.07.07 17:56 / 기사수정 2013.07.07 18:51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 강병식 2군 타격코치가 7일 은퇴식을 가졌다.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 LG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 은퇴식은 그의 현역 시절 활약상을 담은 영상과 함께 시작됐다.

조태룡 단장의 감사패 전달에 이어 그의 선수시절 등번호 33번이 새겨진 기념 액자가 전달됐다. 이후 강 코치의 부모님과 그의 학창시절 은사가 전해주는 꽃다발 전달이 이어졌다.

강 코치는 "날씨도 안 좋은데 찾아주셔서 기쁘다"며 준비해 온 은퇴사를 읽어 내려갔다. 그는 "그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부족한 나에게 성원을 보내줬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넥센 2군 코치로서 야구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은퇴식을 마련해 준 이장석 대표 등 구단 임직원에 대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 그는 홈플레이트로 이동해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1루에서 아내 이상인 씨를 만나고, 2루에서 아들 성호(9)군과, 3루에서 딸 다현(6) 양을 만나 다시 홈으로 들어왔다.

염경엽 감독과 주장 이택근, LG '캡틴' 이병규(9번)의 꽃다발을 차례로 전달받은 강 코치는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으며 은퇴식을 마무리했다.

2002년 넥센의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강 코치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지금은 넥센 2군 타격코치로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프로 11시즌 통산 성적은 761경기 출전, 타율 2할 3푼 6리 39홈런 174타점이다. 107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7리 9홈런 30타점을 기록한 2010년이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강병식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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