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SBS 주말극장 '원더풀 마마'에서 정유미와 박보검이 시청자들에게 웃음폭탄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원더풀 마마' 25회 방송에서는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하는 영채(정유미 분)와 놀란 훈남(정겨운 분)이 그녀를 병원으로 옮기는 모습이 그려지며 불안감을 조성했다.
하지만 엑스레이 결과를 받아온 의사의 진단은 다름 아닌 분변매복, 만성변비였던 영채의 장에 변으로 가득해 통증이 일어난 것. 민망함에 얼굴이 달아오른 영채와 기가 막혀 입이 떡 벌어진 훈남의 표정은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언제 그랬냐는 듯 알콩달콩 모드로 돌입, 영채의 굴욕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애정행각을 벌이며 안방극장의 설레임 지수를 증폭시켰다.
또한 복희(배종옥 분) 몰래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던 막내 아들 영준(박보검 분)은 언제나처럼 화려한 입담으로 끼를 발산하며 누님맞이에 나섰지만 노래방 책자로 얼굴을 가렸던 손님은 바로 엄마 복희로 드러나 기함을 토했다.
독안에 쥐처럼 몰린 영준은 복희의 지시로 동수(이석준 분)에게 흠씬 두들겨 맞지만 끝내 다신 하지 않겠다는 다짐은커녕 틈새를 노려 재빠르게 도망치는 모습으로 탄식을 자아냈다.
남매의 이러한 해프닝은 극 중 장호(이민우 분)-다정(이청아 분) 부부의 이혼으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적재적소로 웃음 포인트가 되어주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하고 있다는 호평일색.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애인 앞에서 얼마나 창피했까, 그래도 정블리 사랑스럽다!", "오늘 방송 여러모로 헉했다! 여기저기서 빵빵 터졌음!", 영채 굴욕에도 투정 커플 애정행각은 오늘도 활활~", "영준이는 대체 언제 철이 들까? 복희의 속상한 마음도 이해가 된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대중문화부 itstyle@xportsnews.com
[사진=정유미, 박보검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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