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시즌 15호 홈런 포함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6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1회초 이대호는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서 상대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3루 땅볼로 아웃됐다. 3회 2사 1,3루에서 맞은 2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팀의 선취점을 만들었다.
홈런은 6회에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기사누키의 2구째를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5호포이자, 지난달 27일 지바 롯데전 이후 8경기, 9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이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후 우전 안타를 기록하고 대주자 후카에 마사토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는 지난 5일 7경기 만에 기록했던 멀티히트에 이은 기분 좋은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타율도 종전 3할 2푼 1리에서 3할 2푼 6리(270타수 88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니혼햄에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시즌 33승(2무 37패)째를 올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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