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풀 마마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복희의 거짓 파산 결국 들통 나는 것일까.
6일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 25회에서 결국 복희의 위장파산이 실체로 드러나 이야기 전개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이날 방송될 25회 예고방송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던 막내 영준(박보검 분)이 노래방에서 복희(배종옥)를 피해 숨어있다가 우연히 '복희네가 재산을 빼돌리기 위해 위장파산을 했다'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장면이 공개된 것이다.
돈이 궁해 노래방 남자 도우미로 까지 나섰던 영준에게 이 같은 엄마 복희의 위장파산 소문은 한마디로 청천벽력과도 같은 충격을 안기게 될 것을 예고한다.
영채(정유미)와 영수(김지석)도 영준에게 엄마가 위장파산을 한 것 같다는 소문을 전해 듣는 것은 시간문제다. 복희의 파산으로 자신들이 지금 죽지 못해 산다며 괴로워하고 있는 이들 세 남매가 조만간 눈을 뒤집고 엄마의 위장파산 실체의 진실 여부를 밝히겠다고 혈안이 되는 모습은 뻔하다.
만약 세 남매가 복희의 위장파산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어떤 난리가 벌어질까. 엄마가 자신들을 속였다며 눈물 콧물 짜며 거세게 반발할 것임이 틀림없다. 돈 쓰는 것밖에 몰랐던 철부지 삼 남매가 이제야 돈을 버는 게 쉽지 않고, 살아가는데 돈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막 알아가는 시점에 엄마의 위장 파산 소식을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
복희가 위장파산이라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자식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선 극약 처방을 내놓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극약 처방이란 자신이 치매를 앓고 있어 정신을 못 차리고 사는 자식들이 사람 구실 하며 살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이러한 방법밖에 없다고 믿었다는 사실이다.
자신이 여전히 부자 엄마의 자식이란 사실에 미친 듯이 웃어야 할지, 아니면 곧 그 엄마가 자신들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이 될 거라는 사실에 목놓아 울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삼 남매가 겪어내야 할 아픔이 전해지고 있다.
거짓 위장파산의 전모가 밝혀질 조짐 속에 조만간 한차례 회오리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영준이 위장파산의 소문을 듣게 되는 '원더풀 마마'는 6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원더풀 마마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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