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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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목들' 제작진 "스포일러, 조금만 참아주세요" 공식입장

기사입력 2013.07.05 14:14 / 기사수정 2013.07.05 14:14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제작진이 스포일러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4일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 공식 홈페이지에는 '스포성 게시글 관련 제작진에서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제작진은 "'너목들'을 사랑해주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빠듯한 일정과 더위 속에서 배우 및 스태프들 모두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힘내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슬프게도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재미를 선사하려고 피고름 짜내며 집필하시는 작가님과 반전의 재미를 보여주려고 노력하며 스포일러 방출 금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스태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상에 스포일러가 광고처럼 떠다니고 있습니다"라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너목들' 스포일러 게시글에 대해 언급했다.

제작진은 "스포일러를 인터넷상에 게재하고 공유하는 것은 작가의 열정을 짓밟고,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입니다"라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고 미리 알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조금만 참아주시면 지금보다 드라마를 100배 더 즐기실 수 있습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한 "스포성 글은 올리지 말아주세요. 짱변이, 수하가, 차변이 슬퍼합니다. 그리고 민준국이 지켜보고 있을지도 몰라요(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얘기하면 죽인다고 했어, 니 말을 들은 사람도 죽일 거라고 했다!)"라고 드라마 속 인물들을 언급하며 재치있게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최근 '너목들'은 긴장감 있고 매회 예상 불가능한 반전 스토리를 전개해온 만큼 '스포일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너목들' 스포일러가 비일비재하게 게재돼 제작진까지 나서게 된 것.

한편 '너목들'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너의 목소리가 들려' 윤상현, 이보영, 이종석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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