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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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눈물, "땅-아파트 사달라는 시아버지, 너무 힘들었다"

기사입력 2013.07.05 11:41 / 기사수정 2013.07.05 11:5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최정원이 맏며느리로서의 중압감과 시아버지에 느꼈던 서운함을 털어놓았다.

최정원은 5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는 고부 갈등을 겪고 있는 최정원, 이시은, 이혜근이 시어머니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최정원은 시어머니와 함께 상담 전문의를 찾았다. 그는 결혼 생활 중 서러웠던 부분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최정원은 "나는 친정에서도 시댁에도 잘해야한다는 중압감이 있어서 너무 힘들었다"고 말한 뒤 "예전에 아버님이 남편 형제들 결혼할 때 '딸 사줘라', '아파트 한 채 사줘라'고 하셨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나는 해드려도 욕먹는 스타일이다. 아버님께 뭔가 바꿔드려고 뭘 더 해달라고 하신다"며 "아버님이 땅을 사달라고 했을 때도 도련님 장가갈 때 아파트를 사주라고 할 때도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최정원은 "신혼 초부터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항상 잘하려고 하다보니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맏며느리이기 때문에 시부모님들이 거는 기대도 컸다"고 고백했다.

며느리의 고충을 들은 최정원의 시어머니는 "자기가 다 해야 한다는 생각이 얼마나 피곤하고 힘들겠느냐 그게 안 되면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며 "며느리가 완벽하게 해주니까 나는 편하지만 어깨가 무겁지 않아도 된다. 바라지 않는다"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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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좋은 아침 방송화면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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