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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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프리뷰] '맷 케인을 넘어라' 7승 도전 특명

기사입력 2013.07.05 11:29 / 기사수정 2013.07.05 11:3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여섯 번째 7승 도전에 나서는 류현진(LA 다저스)이 맷 케인과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열일곱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당초 류현진의 맞상대로는 매디슨 범가너가 예고됐었다. 범가너는 류현진의 데뷔전과 지난 달 25일 두 차례 맞붙었던 상대로, 다저스 타선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5일 열릴 예정이던 샌프란시스코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가 우천 연기되면서 샌프란시스코 투수들의 등판 일정이 하루씩 밀렸다. 이에 5일 등판 예정이던 케인이 6일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케인 역시 지난 5월 6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한 번 맞붙었던 상대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6이닝 4실점(8피안타 2탈삼진 2볼넷)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케인은 7⅓이닝 1실점(5피안타 4탈삼진 3볼넷)으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 시즌 16승 5패 평균자책점 2.79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케인은 올 시즌 현재 17경기 출전, 5승 4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의 성적만 놓고 보면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34⅔이닝동안 7점만을 내줬고, 평균자책점이 1.82에 이를 정도로 안정된 피칭을 보이고 있다. 최고구속 150km에 이르는 빠른 공과 변화구를 다저스 타선이 어떻게 상대해낼 지도 류현진의 7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7월 첫 경기를 갖는 류현진에게 이번 경기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 세 차례 맞붙어 아직까지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 완봉승 이후 한 달 넘게 쌓지 못하고 있는 승수도 이제는 추가해야 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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