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정도시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쫓고 쫓기고 물고 물리는 게임의 법칙을 이처럼 아귀를 절묘하게 맞춰가며 흥미진진하게 펼쳐낼 수 있다는 게 놀랍다"
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 12회에서는 박사아들 시현(정경호 분)이 온몸을 던져 승부를 걸어야 할 부산 마약조직의 조이사를 찾아가 담판을 짓는 장면이 그려졌다.
자칫 시현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긴장감 속에 아슬아슬하게 펼쳐지는 대치 상황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또 부산 마약조직과 직거래를 하려다 망나니 같은 조이사에게 치욕을 당한 진숙(김유미)이 언더커버 신분 노출로 궁지에 몰린 덕배(최무성)와 손 잡고 대담하게 부산 조직을 치는 숨가쁜 상황들 역시 눈길을 끌었다.
조이사를 살해한 뒤 부산 조직의 보복이 두려운 덕배가 시현에게 모든 걸 덮어 씌우는 술수를 부려 결국 시현이 부산조직과 맞설 수밖에 없는 상황을 예고하는 장면도 반전을 거듭해 느와르 드라마의 매력을 보여줬다.
앞으로 시현과 덕배가 어떻게 맞서게 될지 또 시현뿐 아니라 덕배에게도 몰아칠 부산 마약조직의 보복 살해위협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사력을 다해 박사아들 시현을 쫓는 형민이 시현을 어떤 상황으로 몰고 갈지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대목이다.
한편 시현과 수민 사이에 갈수록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현이 결국 수민의 정체를 알게 된 '무정도시' 12회 마지막 장면은 앞으로 이들에게 몰아친 가혹한 사랑의 시련을 예고했다. '무정도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무정도시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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