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빈-이나영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올해는 유달리 많은 톱스타들이 연애·결혼 소식을 전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3일 하루에만 배우 원빈과 이나영의 열애 인정과 더불어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의 결혼설이 전해졌다.
대중의 인기를 바탕으로 연예 활동을 하는 스타들이 열애설을 인정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동안 열애설의 대상이 된 많은 연예인들은 열애 사실을 부인해왔다.
그러나 최근 연예계 커플들은 과거와 달리 열애설을 감추는데 급급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예매체에 사진이 찍혀 뜻하지 않게 공개된 커플도 있지만, 직접 열애사실을 당당히 공개한 이들도 있다.
2013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스타들의 열애 및 결혼 소식을 정리했다
① 조인성-김민희
2013년의 대표적인 빅스타 커플로는 4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조인성-김민희를 꼽을 수 있다.
평소 조인성과 친분이 두터운 김C와 스타일리스트 A씨, 김민희 네 사람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사랑의 싹을 틔웠다.
당시 조인성 소속사 측 관계자는 "현재 좋은 감정으로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앞으로 두 사람에게 따뜻한 관심과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보도된 후 누리꾼들은 장동건-고소영을 잇는 비주얼 커플이라고 극찬했다. 더불어 김민희의 과거 공개 연인이었던 이정재, 이수혁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조인성의 열애설 상대가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조인성과 호흡을 맞췄던 송혜교가 아닌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② 김태희 - 비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새해 벽두부터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김태희-비 커플은, 서로 데이트를 즐기던 모습이 한 연예매체를 통해 포착돼 보도되자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2011년 11월 한 소셜커머스 업체의 광고에 함께 출연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촬영 이후 비가 김태희에게 오랫동안 구애를 했고 결국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사귀는 것이냐"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③ 2013년 결혼 발표한 이병헌- 이민정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 소식 또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지난 해 8월 이병헌과 이민정은 소속사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2006년 처음 만나 관계를 유지하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병헌-이민정의 열애 소식에 누리꾼들은 '헌정커플'이라는 별명을 지어주며 "또 하나의 스타커플의 탄생", "이제는 공개연애가 대세", "최강 비주얼커플이다" 등의 축하 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들은 "부인하다가 결국은 사귀게 되는구나", "모든 열애설은 처음은 모두 부정?" 등의 앞서 보도된 열애설 부인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병헌-이민정 커플은 오는 8월 10일 오후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올린다.
이병헌은 지난달 5일 자신의 공식사이트에 "서로의 인연이 닿아 평생을 함께할 것을 약속한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이민정과 8월 10일 화촉을 밝히게 되었습니다"라고 글을 올리며 결혼소식을 전했다.
④ 서태지 -이은성
지난 5월 16일 가수 서태지는 배우 이은성과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서태지는 같은 날 자신의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오랜 친구들에게'라는 제목으로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어. 내 아내가 되어줄 사람은 바로 배우 이은성이야"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08년 서태지의 8집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 만났으며 2009년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와 이은성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포털사이트에는 배우 이지아가 연관 검색어에 함께 오르기도 했다. 이지아는 서태지의 전 부인이었다. 그는 1997년 서태지와 극비리에 결혼을 했다가 2006년 법적으로 이혼한 했지만, 두 사람이 결혼한 사실은 외부로 알려지지 않다가, 2011년 4월에야 알려져 세간을 놀라게 했다.
⑤ 박지성- 김민지
축구선수 박지성과 김민지 SBS 아나운서의 열애소식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지난달 19일 스포츠서울은 두사람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18일 한강공원 잠원지구의 벤치에 앉아, DMB로 월드컵 예선전 한국과 이란전을 감상했다.
보도 이후 박지성은 2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실 오늘(20일) 이 자리에서 직접 열애를 발표 하려고 했다. 먼저 보도가 되는 바람에 아쉽다"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박지성의 열애인정과 더불어 배우 김사랑은 억울함을 벗을 수 있었다. 김사랑은 2011년 박지성과 면도기 브랜드의 화보를 찍은 이후로 수차례 스캔들에 휩싸였다.
열애설이 터지면 대부분의 스타들은 대중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친한 동료사이다", "일 때문에 만났다"’라고 잡아뗐다. 이러한 기존 관행을 깬 일부 스타들의 당당한 열애 고백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원빈-이나영, 비-김태희, 이병헌-이민정, 서태지-이은성, 박지성- 김민지 ⓒ 엑스포츠뉴스 DB, 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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