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박인비가 역사적인 우승을 해냈다."
메이저대회 3연승 대기록을 달성한 박인비(KB금융그룹)에 일본 언론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인비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 골프장(파72·6821야드)에서 열린 제 68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3주 연속 우승과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만들어낸 박인비는 한국인 LPGA시즌 최다승(6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LPGA 통산 9승을 기록하게 됐다.
1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박인비가 역사적인 우승을 해냈다"며 우승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이어 "박인비가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이후 63년 만에 시즌 개막 후 메이저대회 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또 스포츠호치,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박인비의 우승 소식과 함께 2위와 3위에 오른 김인경(하나금융그룹)과 유소연(하나금융그룹) 등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쓴 소식도 함께 전했다.
한편 박인비는 US오픈 우승으로 상금 58만5천 달러(한화 6억6천만원)를 추가하며 상금랭킹 1위 자리도 확고히 유지했다. 박인비는 유일하게 시즌 상금 200만 달러를 넘긴 선수로 올라섰고, 올해의 선수 포인트와 세계랭킹 포인트에서도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박인비 ⓒ IB월드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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