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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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4안타' 다저스, PHI 4연전 3승 1패로 마감

기사입력 2013.07.01 10:5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최근 9경기 8승 1패의 상승세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스테판 파이프의 무실점 호투와 4안타를 몰아친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전적 38승 43패로 3연패를 당한 선두 애리조나(42승 39패)에 4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4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9승 42패)와의 승차는 단 한 경기.

승부는 4회 갈렸다. 다저스는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푸이그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핸리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곧이어 라미레스의 도루와 안드레 이디어의 1루수 땅볼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는 맷 켐프의 적시타와 상대 선발 카일 켄드릭의 보크, 제리 헤어스턴의 적시타를 묶어 3-0까지 달아났다. 다저스는 5회말에도 푸이그의 3루타에 이은 곤살레스의 적시 2루타로 추가득점, 4-0으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켐프의 안타에 이은 A.J 엘리스의 2루타, 스캇 반 슬라이크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6-0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의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인 순간이었다. 필라델피아는 9회초 마지막 공격서 체이스 어틀리와 지미 롤린스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만회, 영패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파이프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데뷔 후 최고의 투구로 2연승을 따낸 파이프다. 타선에서는 푸이그가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부상에서 복귀한 켐프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부활을 알렸다. 전날(30일)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 A.J 엘리스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수에서 제 몫을 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켄드릭은 6이닝 동안 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7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지미 롤린스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특히 29일 경기에서 21안타를 몰아치며 16-1 대승하고도 2연패를 당해 기세가 꺾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야시엘 푸이그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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