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김용의가 시즌 첫 톱타자로 출격한다.
LG 김기태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김용의가 1번 타자로 나간다"고 말했다. 올 시즌 57경기에서 타율 2할 9푼 4리 2홈런 22타점으로 활약 중인 김용의는 올해 단 한 차례도 톱타자로 나서지 않았다. 그는 이날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용의의 톱타자 기용 배경은 오지환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김 감독은 "(오)지환이가 1회 수비 나갔다가 바로 타격 들어가면 힘들기 때문에 기분 전환 차원이다"며 "1번 치면서 힘들 때 가끔 뒤로 빼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용의가) 붙박이 1번이 된다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주로 1번을 치던 오지환은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오지환의 7번 출전은 올해 처음이다.
한편 LG는 이날 류제국을 내세워 전날 패배 설욕에 나선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용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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