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보다 할배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나영석 PD가 '짐꾼' 이서진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나영석 PD는 28일 서울 강남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제작발표회에서 "아무래도 선생님들이 연기 영역에서 기라성같으신 분들이라 이들을 보조하는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 PD는 "MBC 드라마 '이산' 촬영 당시 이순재 매니저와 얘기를 나눈 적 있다. 매니저는 내게 '이서진이 이순재를 공경하고 잘 따르는 예의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해 그때 느낌이 왔다"고 전했다.
이어 나 PD는 "KBS '1박 2일' 촬영 당시 이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엘리트 허당인 '미대형' 이미지로 예능감을 뽐내 캐스팅 욕심이 굳건해지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캐스팅 과정에서 이서진을 몰래카메라로 속인 것은 정말 미안하다"며 "이번 사건으로 사이는 굉장히 어색해졌고 여행 이후 안 좋아지게 됐지만 두 번째 여행하며 천천히 회복하려고 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꽃보다 할배'는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평균 나이 76세 어르신 배우들이 직접 주인공이 돼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맏형 이순재(80)를 필두로 신구(78), 박근형(74), 백일섭(70)과 이들의 짐꾼이자 통역 역할을 수행하는 이서진이 출연한다. KBS '1박 2일'의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예능으로 오는 7월 5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나영석 PD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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