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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 20번 째 영화 '투캅스 제로' 확정…2014년 개봉

기사입력 2013.06.27 15:0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강우석 감독의 20번째 작품으로 '투캅스 제로'(부제: TWO 포졸)가 확정됐다.

'투캅스 제로'의 제작사 시네마서비스 측은 27일 "강우석 감독의 차기작으로 '투캅스 제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1980년대에 데뷔한 감독들 중 최다 연출은 물론 최다 흥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강우석 감독은 자신의 20번 째 작품으로 '투캅스'시리즈의 완결편을 선택했다. '투캅스'는 1993년 개봉 당시 전국적으로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1편에서는 안성기와 박중훈이 명 콤비로 호흡을 맞추었고 2편에서는 박중훈과 김보성이 등장했다.

김보성과 권민중이 등장한 3편 이후 '투캅스 시리즈'는 막을 내린 듯 보였지만 조선시대로 무대를 옮겨 다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투캅스 제로'는 조선시대로 시간을 이동해 성종대부터 중종대에 이르러 완성된 한성의 좌포도청과 우포도청을 배경으로 베테랑 군관과 신참 군사가 조선 사대부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대도(大盜)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우석 감독은 '공공의 적' 시리즈와 함께 '투캅스' 시리즈에 애착을 보였다. 투캅스 1편에 등장한 안성기, 박중훈 콤비 이후 새로운 '앙숙 콤비'에 대한 기대에 강우석 감독은 "그 당시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콤비였고 완결편인만큼 최고의 코미디 캐릭터 코미디를 선사할 것"이라며 캐스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우석 감독은 "단 이번 영화는 기필코 15세 관란가에 2시간10분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투캅스 제로'는 캐스팅을 완료한 뒤 올해 하반기에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강우석 ⓒ 시네마서비스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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