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박수진 열애설 이전 첫 만남 순간 다시 보니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열애설에 휩싸인 로이킴과 박수진의 첫 만남 순간은 어땠을까. 말 그대로 팬과 가수의 만남이었다.
로이킴은 지난 2월 11일 자신이 임시DJ를 맡고 있던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두남자쇼'에 출연한 박수진에게 노래 선물을 선사했다.
로이킴이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한 이유를 묻자 박수진은 "라이브도 직접 하시더라구요. 여기에 오면 눈앞에서 두 분의 라이브를 들어볼 수 있을까 해서 왔다"라고 라디오 출연 이유를 밝혔다.
로이킴은 박수진의 말을 듣자마자 "잠깐만 무슨 곡이 있을까요"라고 라이브를 준비했다. 박수진은 기다렸다는듯이 '라디오헤드(Radiohead)'의 '크립(Creep)'을 신청했다. 로이킴은 정준영의 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를 열창했다.
박수진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두 사람의 라이브를 동영상으로 담았다. 노래가 끝나고 난 뒤 로이킴은 박수진에게 "노래를 듣고 싶으면 전화주세요. 어디든지 달려가겠습니다"라고 남자답게 말했다.
'라디오헤드'의 '크립'의 도입부의 가사는 "당신이 예전에 이곳에 왔을 때 당신의 눈을 바라볼 수조차 없었죠. 당신은 천사같아요( When you were here before, couldn't look you in the eye. You're just like an angel)"이다. 마치 두 사람의 만남을 예견이라도 하듯 의미심장하다.
로이킴과 정준영은 Mnet '슈퍼스타K4' Top4 스페셜 공연 당시 '크립'을 불렀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진은 "엠넷 '슈퍼스타K4'의 모든 방송을 봤다"며 로이킴의 팬임을 밝혔고 이후 두 사람은 급속히 가까워졌다.
한편 27일 연예매체 스포츠동아는 로이킴과 박수진이 2월 11일 '정오의 희망곡-두남자쇼'에 게스트와 임시DJ로 만난 것이 인연이 돼 열애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로이킴 박수진 열애설 이전 첫 만남 순간ⓒ MBC '정오의 희망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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