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연예병사의 군기강 문제에 대해 엄중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25일 SBS '현장21'은, 국방부 소속 연예병사들이 21일 군대 관련 행사를 마친 뒤 이날 밤부터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도했다. 보도 중 연예병사 두 명이 새벽에 안마시술소를 찾는 모습도 포착됐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을 뿐 아니라, 지난 1월 연예병사에 대해 내려진 관리 특별지침을 내용도 위반한 것이기도 하다. 지침에는 연예 병사가 공무외출을 나갈 때는 반드시 간부가 동행하고 외출 당일 오후 10시 이전에 부대로 복귀하도록 규정돼 있다.
26일 오후 국방부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 오전 해당 상황에 대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보고를 받았다. 김관진 장관은 보고를 받은 뒤 엄중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관진 장관이 '국민들을 납득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연예병사들이 소속된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의 제도 자체에 문제가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감사팀은 7명으로 꾸려진 상태다. 직접적인 조사 대상은 21일 행사 당시 음주를 하거나 안마시술소를 찾은 연예병사와 그 인솔자 등이며, 별도로 홍보지원대의 근본적인 운영 실태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세븐, 상추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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