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 팬카페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연예병사 세븐(본명 최동욱)의 팬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6일 중앙일보는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국방부 홍보지원대 사병(연예병사)으로 복무중인 상추와 세븐이 최근 지방 공연을 마치고 유흥업소에 출입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법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상추와 세븐을 안마시술소 출입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5일 SBS '현장21'에서는 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를 낱낱이 공개하며 그 실태를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1일 강원 춘천시에서 진행된 '6·25 전쟁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를 마친 연예병사들이 시내의 한 모텔에 짐을 풀고 사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뒤 근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신 모습을 보도했다. 또한 연예병사 A, B 씨는 새벽에 안마시술소를 찾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소식을 접한 세븐의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세븐의 공식 팬카페 '파리넬리(FARINELI)'에서는 팬들의 실망감이 가득한 메시지들을 찾을 수 있었다.
팬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들어와봤는데. 내 10년 어떻게 보상 받을까", "원래 이런 사람이었는데 이미지 메이킹의 승리였을까. 아님 사람이 변한 걸까", "저런 사람을 좋아했었다니" 등 허탈하고 실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세븐은 2003년 1집 타이틀곡 '와줘'로 순수한 소년의 모습을 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우 박한별과 공식 연인임을 공개하고 변치 않는 애정을 보여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바 있다.
또한 한 네티즌은 "세븐 팬카페가 생긴지 엄청 오래된 카페라 요즘에는 친목 용도로만 쓰고 있음. 폭파하기 아깝다고 카페 지기가 세븐을 강퇴(강제 탈퇴) 시켰다. 자기 팬카페에서 자기가 강퇴를 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6·25 전쟁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에 참석한 연예병사는 김경현, KCM(본명 강창모), 비(본명 정지훈), 세븐, 상추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세븐, 세븐 팬카페 ⓒ 엑스포츠뉴스 DB, 해당 카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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